반셀프 인테리어에서 새시 교체는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특히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면 알루미늄 새시 그대로 두는 순간 단열, 방음, 난방비까지
전부 손해 보게 됩니다.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시는 단순 교체 공사가 아닙니다. 자재선정부터 공정 순서, 그리고 마감공정까지 전부 연결되는 핵심 작업입니다. 저도 30년 된 아파트를 반셀프 인테리어로 진행하면서 새시를 가볍게 봤다가 꽤 크게 데였습니다. 처음에는 비용절감 생각에 “적당히 괜찮은 걸로 가자”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공정관리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새시 선택 기준, 브랜드보다 중요한 것
새시를 고를 때 대부분 LX, KCC 같은 브랜드부터 보게 됩니다. 물론 맞는 접근입니다. 하지만 실제 반셀프 인테리어에서는 브랜드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자재선정 기준과 공정관리입니다.
제가 처음 새시 견적 받을 때도 비슷했습니다. LX 뷰 프레임, KCC, 한화 이렇게 비교하면서 가격만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공 들어가고 나니 중요한 건 브랜드가 아니라 “어디에 어떤 등급을 쓰느냐”였습니다. 예를 들어 외창인데도 비용절감한다고 낮은 등급을 쓰면, 단열이 바로 티가 납니다.
특히 C등급과 B등급은 체감 차이가 꽤 큽니다. 창틀 두께, 레일 깊이, 기밀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도배시공 이후에도 미세한 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모르고 일부 공간에 낮은 등급을 썼다가 하자보수까지 갔습니다.
그때 진짜 속상했습니다. 분명 새로 한 집인데, 겨울에 창가 쪽이 춥고 바람이 느껴지니까 괜히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이 돈 들였는데 이게 맞나…” 이런 생각 계속 들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도 창호 성능이 건물 에너지 손실에 큰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건설기술연구원](https://www.kict.re.kr/)). 결국 새시는 브랜드보다 공간별 맞는 자재선정이 핵심입니다.
재질과 구조 선택이 공정 결과를 바꿉니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하이새시(PVC)입니다. 알루미늄 새시보다 단열과 방음이 훨씬 좋고, 반셀프 인테리어 기준에서도 시공 안정성이 높은 편입니다. 시스템창호는 성능은 좋지만 가격이 확 뛰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에서는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단창, 이중창 선택입니다. 외부와 맞닿는 창은 무조건 이중창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이건 비용절감 포인트가 아닙니다. 여기서 아끼면 난방비로 계속 돈 나갑니다.
제가 실제로 했던 실수가 있습니다. 내부 공간 일부에 단창을 적용했는데, 도배시공 이후 결로가 생기면서 벽지가 뜨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결국 다시 마감공정 들어가고 하자보수까지 진행했습니다. 이거 진짜 해보시면 압니다. 처음엔 괜찮다가 나중에 문제 터집니다.
그리고 유리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대부분 복층유리를 사용하는데, 로이유리까지 적용하면 확실히 체감됩니다. 난방비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통계청에서도 주거 에너지 비용에서 단열 요소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출처: 통계청](https://www.kostat.go.kr/)).
결론적으로 새시는 단순 제품 선택이 아니라, 공정관리까지 포함된 구조 설계라고 보셔야 합니다.
실패 사례로 보는 새시 시공 현실
반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힘들었던 구간을 하나 꼽으라면 저는 새시 시공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 번 틀어지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시를 부분 외주로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공정관리였습니다. 시공팀은 자기 작업만 하고 나가고, 이후 도배시공 팀이 들어왔는데 창틀 수평이 미묘하게 안 맞았습니다. 그 결과 벽지 라인이 틀어지고 마감공정이 엉망이 됐습니다.
그때 진짜 멘탈 많이 나갔습니다. 이미 철거작업은 끝났고, 다시 뜯자니 비용이 너무 컸습니다. 결국 억지로 맞추면서 진행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거 진짜 뻘짓했다” 싶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도 창호 시공 불량이 주요 하자보수 원인이라고 합니다 ([출처: 국토교통부](https://www.molit.go.kr/)). 특히 우레탄 폼 충진, 실리콘 마감, 수평 맞추기 이 세 가지는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기준으로 다시 한다면 이렇게 합니다. 외창은 무조건 좋은 등급, 내부는 상황별 선택. 그리고 새시 시공 날에는 무조건 현장 붙어 있습니다. 공정관리 직접 하는 게 결국 돈 아끼는 길입니다.
반셀프 인테리어에서 새시는 절대 “대충” 하면 안 되는 공정입니다. 여기서 틀어지면 이후 도배시공, 마감공정, 하자보수까지 줄줄이 이어집니다.
참고 : https://ohou.se/advices/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