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인테리어 도전기, 경험 제로에서 전동커튼 완성까지
리모컨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때마다 고급 호텔에 와있는 듯한 근사함을 느낄 수 있어, 매일 아침 거실을 바라볼 때마다 커다란 감격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의 '인' 자도 모르던 왕초보인 제가 이 거실 공간을 완성하기까지는 한 달이라는 길고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인건비를 절약하고 우리 집만의 특별한 공간을 내 손으로 가꾸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무모하게 반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고, 기계나 전기는커녕 드릴조차 제대로 잡아본 적 없음에도 결국 '전동커튼 DIY 셀프 설치'라는 커다란 과제까지 완수해 내었습니다.
1. 전동커튼 셀프 설치, 일념 하나로 무작정 시작
반셀프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집안의 공간 하나하나를 내 손으로 가꾸고 완성해 나가는 기쁨에 완전히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거실 인테리어의 하이라이트이자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동커튼을 꼭 내 손으로 달고야 말겠다는 강한 일념이 생겼고, 특별한 고민 없이 무작정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는 기계나 전기, 레일 관련 작업을 해본 경험이 전무한 완전 초보자였지만, '요즘 남들도 인건비 아끼려고 셀프 설치를 많이 하는데 내가 못 할 게 뭐가 있겠어'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으로 가볍게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상자를 열고 설치 현장에 들어서 보니 눈앞에 펼쳐진 생소한 부품들과 알 수 없는 전문 용어들 때문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넷과 유튜브 검색창에 전동커튼 DIY 설치법을 검색해서 관련 실전 영상들을 수십 번씩 반복해서 돌려보고, 생소한 부품 용어가 나올 때마다 하나하나 따로 검색해 가며 마치 시험 공부를 하듯이 눈에 불을 켜고 집요하게 공부했습니다. 내 손으로 이 멋진 거실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마침표 찍겠다는 확실한 목표 하나가 저를 계속 포기하지 않고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2. 충전식 왔는데 배터리형, 재주문 2주 기다린 현실
하지만 셀프 인테리어의 현실은 결코 만만치 않았고 생각지도 못한 배송 오류와 부품 불일치라는 큰 난관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매번 전원선을 연결하거나 배터리를 주기적으로 교체할 필요 없이 편하게 충전해서 사용하는 충전식 모터를 주문했는데, 막상 상자를 열어 확인해 보니 주기적으로 건전지를 갈아줘야 하는 배터리형 모터가 잘못 배송되어 온 것입니다. 게다가 베란다 전동 롤블라인드 쪽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레일과 유격이 맞지 않아서 전용 맞춤 브라켓과 부품을 별도로 검색해서 또 다시 구매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맞는 부품을 다시 찾아서 재주문하고 택배를 기다리는 데만 무려 2주 정도의 긴 시간이 그대로 흘러갔습니다. 배송을 기다리는 2주 동안 계속 이 작업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도 크고 피곤해질 것 같아서, 아예 마음을 내려놓고 다른 인테리어 공정들을 하나씩 챙기며 느긋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2주가 지나 다시 부품을 배송받았을 때도 작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진짜 이렇게 조립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구조가 생소하고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막히는 부분의 현장 사진을 찍어 AI에게 물어보고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얻어가며 하나씩 문제를 풀어 나갔습니다.
3. 한 달 끝에 완벽 작동, 고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성취감
직접 고생하며 레일을 달고 부품을 조립해 보니, 주문할 때 1~2cm 정도의 여유를 두는 것부터 천장 하중을 고려해 튼튼하게 고정하는 일까지 결코 대충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인테리어 초보라는 막막함 속에서도 오롯이 내 손으로 끝까지 완수했다는 성취감이 컸기에, 앞으로 다른 공간을 손볼 때도 무작정 서두르기보다 현장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차분하게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전동커튼 DIY 설치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다음 인테리어 도전 때는 훨씬